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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투어는 지난 7월 발생한 티몬·위메프 정산금 지연 사태와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경영진 및 임원 급여를 자진 삭감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모두투어에 따르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경영진은 급여의 30%를 삭감하기로 하고 본부장 및 임원이 각각 20%, 10%의 급여 반납에 자발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

모두투어는 지난 6월 자사 홈페이지에 악성코드가 삽입돼 회원, 비회원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최근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은 회원 비회원의 한글과 영문 이름, 아이디, 생년월일, 핸드폰 번호, 연계정보(CI)와 정복정보(DI) 등이다.

앞서 2019년 8월 시작된 노재팬 운동과 이어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임원들이 시기별로 20~70%의 급여를 자발적으로 삭감한 바 있다. 엔데믹 이후 2년 만에 다시 임원들이 급여 삭감에 나선 것이다.

유인태 모두투어 사장은 “최근 잇따른 대내외 변수에 더 적극 대응하고 모두투어 임직원들과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차원에서 이번 급여 자진 삭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책임 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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