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무용·클래식·국악 등 다양한 장르 무료 공연

여자만세2 포스터. ⓒ 나주시
여자만세2 포스터. ⓒ 나주시

(나주=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 나주 빛가람에 이전한 지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장르의 문화 공연을 무료로 제공한다. 

11일 나주시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9월부터 연말까지 매달 개최될 예정이며, 시민과 이전 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다.

첫 번째 공연은 최수종 감독이 연출한 연극 '여자만세2'로, 9월 20일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오후 2시와 7시에 상연된다. 

이 작품은 여성 3대와 70대 할머니 하숙생의 동거를 다룬 드라마로, 가족의 사랑을 찾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공연 당일 2시간 전부터 관람권이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배부된다.

이어지는 공연으로는 10월 26일 무용 '피터팬'(서울발레시어터), 11월 16일 연극 '그때도 오늘'(공연배달간다), 11월 21~22일 클래식 '더하우스콘서트'(더하우스), 12월 18일 국악 '두 할망 본풀이'(판소리아지트)가 예정되어 있다.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장은 "이번 공연 시리즈는 나주시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장르를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의 문화 복지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지방에서도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신 정병국 위원장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획공연을 계기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협력하여 문화·예술 공연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