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차원

(사진제공=거제시)청소년 치유프로그램 운영
(사진제공=거제시)청소년 치유프로그램 운영

(거제=국제뉴스) 황희주 기자 = 청소년들의 인터넷과 스마트폰 의존을 통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치유 캠프가 운영돼 화제가 되고 있다.

거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서미경)는 지난 7일(토) 부모-자녀(초등4~6학년) 11가족 22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및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및 치유를 위해 ‘오늘은 de카페인(카톡·페북·인스타)’가족 캠프를 진행했다.

여성가족부가 최근 발표한 ‘2024년 청소년 미디어 이용습관 진단조사’에 따르면 조사 참여 청소년(초4·중1·고1) 124만 9,317명 중 17.7%인 22만 1,029명이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으로 분류됐다.

특히, 초등학생 보호자를 대상으로 자녀의 스마트폰 이용 습관을 관찰조사한 결과, 1만 6,900여 명의 학생이 ‘스마트폰 관심군’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은 정해진 이용 시간을 지키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시력이나 자세에 나쁜 영향이 우려돼 사용 지도가 필요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에 거제시는 미디어 과의존 문제를 해소하는 도움을 주고자 매년 초등 4~6학년 대상으로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치유 가족 캠프를 기획하여 진행하고 있다.

이번 캠프에서는 가족들이 스마트폰 없이 하루를 지내보기 위한 ‘오늘은 de카페인’이라는 부제로 △올바른 미디어 사용 방법 교육 △스마트폰에 대한 세대 차이 이해하기 △가족 갈등 대처방법 나눠보기 △미디어 대안활동 가족 반려 식물(테라리움) 만들기 △즉석사진으로 추억 남기기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서미경 센터장은 “청소년과 학부모가 반나절 동안 휴대폰을 내려놓고 올바른 미디어 사용조절 방법을 알아보고 대안 활동을 체험해 보며 가족 간의 유대감이 강화되는 가치 있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거제시는 범람하는 미디어 세상 속에서 청소년들이 이용조절력을 높이고, 바른 가치관을 인식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캠프에 참가한 부모는 “아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같이 이야기해 볼 수 있었고 아이의 마음과 생각으로 폰 사용조절에 관해 같이 이야기할 수 있어 유익했습니다”라고 하였고, 청소년은 “스마트폰 없이 지낼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다양한 교육과 활동으로 재밌게 보냈고 엄마와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서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거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서미경)는 매년 청소년들의 인터넷 및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과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찾아가는 청소년 상담, 인터넷 및 스마트폰 과의존 치유 가족 캠프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