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무더위를 피해 야간라운딩을 찾았다면, 가을밤 또한 최고의 공간이 될 수 있다

ⓒ사진제공=순천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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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국제뉴스) 명경택 기자 = 순천시 별량면에 위치한 순천컨트리클럽(대표 임종욱)이 야간라운딩 인기몰이로 골프 매니아들에게 핫한 운동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순천CC는 해발 350~400m 산자락 중턱에 위치해 남해의 바다를 보는 조망이 으뜸인 곳으로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매년 5만여 명이 찾는 9홀 퍼블릭 골프장이다. 노캐디제로 운영해 캐디피가 부담되지 않아 전국 골프회원들의 관심을 끌면서, 지난 6월부터 무더운 여름철 이용객을 배려한 야간 시간대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야간라운딩(3부)을 운영해 왔다.

야간라운딩은 한여름 따갑고 무더운 땡볕을 피해 산골짜기에서 부는 선선한 바람을 느끼며 쾌적한 환경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으로 입소문이 퍼지며 한낮을 피해 야간 티업을 이용하고자 하는 골프매니아들이 즐겨 찾고 있다.

또한, 차분한 분위기에 즐기는 힐링 골프로 인식되어 일과가 바쁜 직장인과 자영업자들이 자주 찾게 되면서, 야간 골프를 주로 이용하는 매니아 층이 생겨나며 다른 지역에서 찾아오는 방문객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는다.

특히, 고광량 LED 조명으로 밤에도 대낮처럼 환한 시인성을 제공해 멀리 날아가는 공을 또렷하게 볼 수 있어 눈의 피로 해소는 물론 울창한 숲에서 내뿜는 피톤치드로 심신 치유 효과까지 챙기며 자외선을 피할 수 있어 피부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올여름 무더위를 피해 야간라운딩을 찾았다면, 가을밤 또한 최고의 공간이 될 수 있다. 한줄기 달빛 흐르는 고요한 가을밤을 골프와 함께 온전히 나만의 시간에 몰입하면 어떨까?

순천에서 직장을 다니는 김 모(42)씨는 “야간라운딩은 오히려 체력이 충전된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집중도가 높아져 스코어 관리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 시내와 거리도 가깝고 합리적인 가격에 라운딩을 즐길 수 있어 지인과 즐겨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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