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서울 Earth On Us컵(EOU컵) U-19 국제청소년대회가 오늘(1일) 폐막하며 대회의 마지막 경기로 '디펜딩 챔피언' 대한민국과 인도네시아가 최종전을 치른다.

이 경기는 우승을 결정짓는 중요한 경기로 대한민국은 비기기만 해도 우승이 확정되지만, 인도네시아가 승리할 경우 트로피를 인도네시아가 차지하게 된다.

대한민국은 지난 28일 태국을 상대로 4-1 대승을 거둔 데 이어, 30일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꺾으며 2승을 기록 중이다. 인도네시아는 태국에게 2-0으로 패했으나, 대회 전부터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온 만큼 이번 경기를 통해 반전을 노리고 있다.

대한민국은 이번 경기에서 앞선 경기와 마찬가지로 4-2-3-1 포메이션을 사용할 예정이다. 이창원 감독은 안정적인 빌드업과 짧은 패스 플레이를 강조하며 공격적인 축구로 경기에 나설 계획이다. 대한민국은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패배할 경우 우승이 좌절되기 때문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인도네시아는 수비적인 포메이션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는 전반전 수비에 집중한 후, 후반전 지친 상대를 상대로 강한 압박을 통해 공격을 펼치는 전략을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 순간적인 2대1 패스를 기반으로 한 빠른 공격 전개를 막아내는 것이 대한민국의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

경기를 앞두고 대한민국의 이창원 감독은 “처음에는 선수들의 성장에 초점을 맞췄지만, 지금은 꼭 우승을 달성해 팬들에게 기쁨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의 인드라 샤프리 감독은 “태국 전에서 졌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홈 팀 대한민국을 상대로 승리해 인도네시아 팬들에게 우승을 선사하고 싶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대한민국이 출전하는 EOU컵 최종전은 오후 7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리며, 티켓은 현장에서 일일권으로 판매된다. 경기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TV로 생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