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서울 Earth On Us컵(EOU컵) U-19 국제청소년대회가 오늘(1일) 마지막 경기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 아르헨티나, 태국, 인도네시아 등 4개 팀이 참가해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늘 오후 4시에는 대회의 마지막 경기로 아르헨티나와 태국이 맞붙는다. 태국은 지난 30일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해 2위를 기록 중이다. 만약 태국이 이번 경기에서 3점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두고, 대한민국이 인도네시아에게 패배한다면 우승의 가능성이 남아 있다. 반면, 2패로 4위에 머물고 있는 아르헨티나는 이번 경기에서 체면을 회복하고자 한다.

태국은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강한 압박을 보이며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태국의 공격수 케이런 라이안(9번)은 대회에서 연속 골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높은 제공권과 감각적인 슛팅 능력을 자랑하는 그는 이번 아르헨티나전에서도 득점을 노리고 있다. 아르헨티나 역시 강한 압박과 거친 몸싸움을 바탕으로 태국을 상대로 승리를 노린다.

특히, 골키퍼 루카스(1번)는 지난 대한민국과의 경기에서 여러 차례 선방을 보여주며 대량 실점 위기를 막아냈다. 루카스의 활약이 태국전에서도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경기를 앞두고 태국의 에메르송 페레이라 감독은 “대회 마지막 경기인 만큼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아르헨티나의 클라우디오 구그날리 감독은 “우승은 불가능해졌지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싶다”며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