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7일 제시한 딥페이크 불법 영상물 피해 대응 매뉴얼. 제공=경기도청
경기도가 27일 제시한 딥페이크 불법 영상물 피해 대응 매뉴얼. 제공=경기도청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딥페이크 성범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대전 지역에서는 50여 개의 학교가 피해 학교 명단에 포함돼 큰 파장이 일고 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한 대학에서 여학생의 얼굴에 음란물을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이 유포된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중·고등학생부터 대학생, 교사, 여군 등 다양한 연령층으로 알려졌다.

딥페이크 긴급스쿨벨 (사진=서울경찰청)
딥페이크 긴급스쿨벨 (사진=서울경찰청)

SNS를 통해 공유되고 있는 피해 학교 명단에는 대전 지역의 중·고등학교와 대학교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학생들 사이에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충북 충주에서는 한 고등학생이 유사 사건으로 불구속 입건됐다.

대전 지역의 학교가 포함됐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대전 지역 학생들 사이에서는 SNS 계정을 비공개로 돌리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청은 딥페이크 탐지 소프트웨어의 고도화와 위장 수사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딥페이크 기술로 인한 범죄가 계속해서 심각해지는 가운데, 지역 사회의 안전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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