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아버지' 운운하는 황당한 일탈에서 벗어나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민주당에 헌법가치를 지키면서 민생을 위한 협치의 여정에 함께하자고 촉구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민주당에 헌법가치를 지키면서 민생을 위한 협치의 여정에 함께하자고 촉구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더불어민주당은 북한 조선중앙통선에서 들을 수 있는 '민주당의 아버지' 운운하는 황당한 일탈에서 벗어나 정통의 민주당으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민주당은 대통령의 재의요구권을 부정하기 전에 스스로 무책임한 협상 거부권을 행사하지말라"고 이같이 요구했다.

이어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입법 폭주하지 않았다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은 행사될 일도 없고 여야 간의 숙의와 합의를 통해 통과된 법안이라면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일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이 헌법에 명시된 제 53조에 명시된 재의요구권을 부정하는 것을 보면 그동안 매번 외치던 '법대로'는 민주당 표현을 빌리자면 '아버지 명심대로' 였던 것이 분명해 진다"고 힐난했다.

또한 "민주당은 여야가 합의가 잘 안 되면 민주주의 원리에 입각해 처리하자고 했는데 민주주의 원리는 소수파에 대한 존중, 끊임없는 대화와 타협을 통한 협치"라며 "다수의 힘에 의한 입법폭주, 의회독주를 민주주의라고 참칭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헌법가치를 지키면서 민생을 위한 협치의 여정에 여야가 함께하자"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