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수도 완성·지역균형발전·소통 노력 등 강조
- 자전거도로 활성화 대안 제시 의정활동 성과로 꼽아

(세종=국제뉴스) 신건수 기자 = 22일 세종시의회 이순열 의장은 취임 300여일을 맞아 “의회 본연의 기능인 집행부 견제와 감시로 의회로서 역량을 키워나가면서 동시에 시민 삶 질 향상, 목표 실현을 위해 달렸다"고 말했다.

세종시의회 이순열 의장
세종시의회 이순열 의장

이 의장은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주요 의정 활동과 성과를 밝혔다.

이 의장은 올해 의정 활동 첫 키워드를 ‘생태교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BRT 버스정류장 혼잡도 점검과 자율주행 버스 탑승 등 시민의 안전과 교통 만족도를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며 “지난 3월에는 금강, 미호강, 월하천, 용수천을 아우르는 X축 자전거길 정비 필요성을 제기, 생태교통망 구축을 위해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실질적인 행정수도 완성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노력도 강조했다.

이 의장은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규칙 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시의회는 결의문, 성명서, 논평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착공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왔다”라며 “지방의회 권한 강화를 위한 의제를 만들어 의장협의회 안건으로 제안하는 등 제도 개선과 중앙부처와 공감대 형성을 위한 노력도 했다”고 자신했다.

또한 변화를 통한 시 집행부 견제·감시·정책 견인도 성과로 제시했다.

그는 “시의회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 왔고 최근 집행부가 법과 제도를 어기고, 시민과 약속을 저버리는 등 의회와 협치를 등한시하는 처사를 단호히 지적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월, 관내에서 발생한 블랙아이스 연쇄 추돌 사고를 예로 들며 “당시 연쇄 추돌 사고는 사전에 충분히 대비했더라면 예방할 수 있었고 사고 방지와 예산 집행에 미온적이었던 집행부 태도를 질타하며 시의 적극 행정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또한 세종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를 선임 과정에서 발생한 단체장 ‘재량’ 행위 주장에 이 의장은 “집행부의 무성의한 태도와 심사과정 부실함을 이해할 수 없어, 감사원에 공익 감사도 청구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안 제시를 위한 '실천'하는 의정 활동도 강조했다. 그는 “필요한 정책의 선진 사례를 보고 배우기 위해 직접 발로 뛰며 ‘실천하는’ 의정 활동을 이어갔다”며 세종시립대 추진 공론화를 예로 들었다.

이순열 의장은 “향후 세종시의회와 세종시민이 나란히 서서 다가올 미래를 논의하고 만들어 가길 바란다”라며 “의회가 앞장서서 변화를 주도하며 더 진실한 자세로 의정 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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