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조하연 기자 = ‘나라에 돈이 없는 것이 아니라 도둑이 많다’ 20대 대통령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국가혁명당 명예대표 허경영 후보는 “곳간 훔친 도둑들 때문에 국민들만 힘들다”며 국가 예산을 절약해 국민에게 골고루 돌려주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지난 4일 <국제뉴스>를 비롯한 부산지역의 10여 개 언론 매체가 참여한 국가혁명당 허경영 대선후보와의 비대면 줌 인터뷰를 통해 허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우리나라 역사 이래 최초의 반전을 보여줄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날 허 후보는 ▲만 18세 이상 국민에게 각 1억원의 코로나 긴급 지원금 지급 ▲매월 150만원의 국민배당금 지급 ▲양도세·상속세·금융실명제·김영란법·징병제 폐지 등의 파격적인 공약을 제시했다.

또 “대통령에 당선이 되면 낙선한 후보들과 연립정부를 구성할 생각”이라며, 이는 야권에서 주장하는 ‘정권교체’로 인한 거대 양당의 또 다른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가 4일 국제뉴스 등 미디어연합취재단과의 줌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가 4일 국제뉴스 등 미디어연합취재단과의 줌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이어 허 후보는 “만약 연립정부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당내 국회의원이 없는 대통령 후보로서 할 수 있는 마지막 카드가 ‘정신교육대’이며, 여기에는 여·야 의원 300여명과 편파보도한 언론인 3000여명도 포함된다”며 “무보수 국회의원 100명으로 구성된 국회를 완성함으로써 정권교체가 아닌 정치혁명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윤석열 두 경쟁후보에 대해서는 “공직자로서 각자의 직위에 충실하셨던 분들”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그러나 두 후보의 공약은 포퓰리즘이라며 “30년 전부터 공약을 개발하며 준비해 온 허경영이야말로 난세를 헤쳐나가는데 가장 바람직하다”고 자신했다.

이와 함께 현 정부에 대해서도 크게 비판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면서도, 코로나 대책에 있어 식당 등 영업 시간을 통제한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내며 개선할 것을 약속했다.

끝으로 허 후보는 “나를 포함한 후보 지지율 여론조사가 많지 않아 여론조사를 신뢰하기는 어렵다”면서 “샤이 허경영이 많지만, 앞으로 TV토론회 참가를 위한 여론조사에서는 반전 지지율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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