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국제뉴스) 최은별 기자 = 에픽하이가 13일(이하 현지시간)부터 22일까지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개최되고 있는 세계적인 음악축제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이하 SXSW)에서 현지 업계관계자와 음악팬들을 사로 잡았다.

에픽하이는 현지 클럽 엘리시움(Elysium)에서 19일 늦은 저녁과 20일 새벽에 개최된 K팝 나이트(Kpop-Night)에 마지막 출연자로 무대에 올랐다.

이미 늦은 시각에 마지막 순서임에도 클럽 앞에서는 에픽하이의 공연을 보기 위해 많은 관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실제로 SXSW 총괄 매니저인 제임스마이너(James Minor)는 인터뷰에서 주목해야 할 뮤지션으로 에픽하이를 꼽기도 했다.

에픽하이는 이날 무대에서 19금 노래임에도 국내 차트를 휩쓸었던 '본헤이터(Born Hater)'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부르즈할리파', '헤픈엔딩', 태양의 빅히트곡을 에픽하이 버전으로 해석한 'EYES, NOSE, LIPS(눈,코,입)'등 지난해 큰 사랑을 받았던 노래들과  '비켜' 'Map the Soul' 'Fan' 등 기존의 히트곡들로 클럽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KILL THIS LOVE', 'HIGH TECHNOLOGY','ON''NEW BEAUTIFUL'로 이어지는 일렉트로닉 세트에서는 그 열기가 절정에 달했고 공연이 끝난 후에도 관객들의 앵콜을 요청이 계속됐다.

이에 에픽하이는 'LOVE LOVE LOVE' 'DON'T HATE ME'로 다시 한번 팬들과 만나며 열정적인 오스틴에서의 공연을 마무리했다.

이날 밤 에픽하이 공연의 뜨거운 열기는 미국 퓨즈티비(FUSE TV)에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퓨즈티비는 에픽하이의 무대를 'SXSW'의 12가지 베스트 순간들로 소개했고 또 K팝 나이트 기사에 에픽하이 사진을 홈페이지 에 메인으로 공개하며 이날의 뜨거운 공연 열기를 전했다.

세계 각지에서 모인 음악관계자 및 음악팬들이 함께한 SXSW의 K팝 나이트는 에픽하이의 음악이 한국을 넘어 세계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한편 에픽하이는 오는 4월 18일 필리핀 마닐라 에스엠스카이돔(SM Skydome)과 4월 19일 홍콩 로툰다3(Rotunda3)에서 단독 콘서트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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