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가 이마트 포항점, 포항이동점과 함께 지역 어르신을 위한 '희망나눔 쌀' 기부에 나섰다.

10일 오전, 포항은 유락원, 상락원, 실버힐하우스 등 포항시내 노인복지시설 3곳을 방문해 10kg 쌀 120포를 전달했다. 코로나19로 외부와의 접촉을 자제하고 있는 선수단을 대신해, 쌀 전달에는 구단 마스코트 쇠돌이와 사무국이 나섰다.

이번 전달식은 코로나19 확산예방을 위해 체온 및 증상 체크 후 시설 외부에서 간소하게 진행됐다. 포항 선수단은 매 시즌 이마트 포항점, 포항이동점과 함께 리그 1득점당 10kg 쌀을 6포씩 적립해 상, 하반기에 걸쳐 기부한다. 올 상반기에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1~19라운드에서 20골을 기록하며 총 120포의 쌀을 전달하게 됐다.

주장 오범석은 "후반기에는 더 많은 득점을 기록해 기부 수를 늘릴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상반기 일정을 따뜻한 선행으로 마무리한 포항은 오는 18일 태국 방콕으로 출국해 본격적인 AFC 챔피언스리그 일정에 돌입한다. 22일부터 내달 7일까지 랏차부리FC, 나고야 그램퍼스, 조호루 다룰타짐 등 세 팀과 G조 조별예선 6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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