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국제뉴스) 최철민 기자= 무주군은 농아인(청각장애인, 언어장애인)가구에 초인종 대신 외부 세상과의 소통을 돕는 '초인등 설치사업' 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출처 - 무주군청 [자료제공]
사진출처 - 무주군청 [자료제공]

'초인등' 이란 청각장애인을 위한 보조기구로 방문객이 벨을 누르면 센서가 작동해 집안에 설치된 등이 반짝거리면서 일반가정의 초인종과 같은 역할을 하는 장애인 보조기기다.

군은 8월31일부터 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 가구, 중증 청각장애인 18가구를 대상으로 초인등을 설치하고 있다. 초인등을 설치 받은 청각장애인들의 경우 10m 밖에서 벨을 눌러도 불빛이 비쳐 사람 방문을 쉽게 인지할 수 있는 소통 장치다.

무주군수어통역센터는 관내 농아인들을 위해 수어통역서비스, 문맹교육, 수어교육을 펼치고 있다. 올해 처음 시작한 청각장애인 가정 ‘초인등’ 설치사업이 장애인 가족에게 큰 희망을 안겨 줄 전망이다.

이은주 장애인복지팀장은 “청각장애인들은 소리 식별을 못해 방문객의 갑작스러운 집안 출현에 깜짝 놀라는 일이 많다”며 “청각장애인들이 초인등 설치로 방문객이 방문했음을 쉽게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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