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한 여성 상원의원이 슈퍼마켓에서 물건을 훔치다 적발되자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자유당 소속 메리 조 피셔 상원의원은 지난 17일 호주 애들레이드의 한 상점에서 물건을 몰래 가방에 넣고 나오다가 경비원에게 들켜 경찰에 인계됐다.

 피셔 의원은 지난해 말에도 식료품을 훔쳤다 적발됐고, 또다시 발각되자 오는 8월 상원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2007년 의회에 진출한 피셔 의원은 우울증을 앓고 있으며, 증상이 심해지면 물건을 훔치는 등 돌발 행동을 저질러 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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