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보령시 언론간담회서 주요 도정관련 질의응답 진행

김태흠 충청남도지사. 사진=국제뉴스/김석태 기자
김태흠 충청남도지사. 사진=국제뉴스/김석태 기자

(보령=국제뉴스) 김석태 기자 = “제가 바로 웅천 촌놈이다. 과연 혐오시설을 고향에 놓고 싶은 이가 누가 있는가? 무엇보다 민의수렴이 우선이고 각 시군의 결정도 중요하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9일 오후 보령시를 방문해 보령시민과의 대화에 앞서 보령시청 중회실에서 언론간담회를 갖고 도정관련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첫 화두는 최근 김 지사의 도정운영과 관련해 부사방조제 활용 스마트팜과 축산단지였다.  

김 지사는 “개인적으로는 대규모 축산단지는 추진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다만 기존 악취와 분뇨 등으로 혐오시설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이러한 인식을 해소할 수준의 형태라면 반발심도 해소될 것이다. 이게 해법이다. 물론 지사 독단으로 밀어붙여서도 안된다. 민의를 수렴하고 각 시군과의 협의를 통해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와 보령시의 골드시티 추진과 관련해 충남도에서도 이 사안을 중요하게 바라보고 있다. 특히 의료시설 등의 문제는 보령시만으로 대응하기 어렵다고 본다. 충남도에서도 아산재단 등과 접촉을 통해 향후 방안을 고심하고 있음을 전했다. 

또한 보령시의 관광자원에 대한 충남도의 활성화 방안은 무엇이냐는 질의에는 해상호텔이나 오션아일랜드, 섬비엔날레 등 이미 해수부와 충남도, 보령시 등 관에서 용역 추진 등 3000억 규모와 민간부분 7000억 규모 등 총 1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이 진행 중임을 설명했다. 

보령시의 방향성에 맞춰 미래먹거리에 대한 부분을 내실있게 준비하면 보령의 변화에도 새로운 동력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 2003년 총리실을 그만두고 국회의원에 출마한지도 21년이 지났다. 이제 남은 시간이 그만큼이나 될지 모르겠지만 보령과 충남발전을 위해 더 많은 일을 찾아 하루하루를 맞이할 계획이다”이라고 소회와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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