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훈 작가는 조각 전공으로 윤봉길 의사 동상, 김유신 장군 동상, 포석 조명희 선생 동상, 충북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흉상까지 역사적 인물들의 대형 조형 작품 선보여”

(사진제공/ 창녕 겔러리 디엠) 전창훈 작가 작뭄.
(사진제공/ 창녕 겔러리 디엠) 전창훈 작가 작뭄.

(창녕=국제뉴스) 홍성만 기자 = 경남 창녕 갤러리 디엠에서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정창훈 작가의 기획초대전이 열린다.

정창훈 작가는 조각을 전공하여 윤봉길 의사 동상이나 김유신 장군 동상에서부터 포석 조명희 선생 동상, 충북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흉상까지 역사적 인물들의 대형 조형 작품을 선보이며 우리나라의 현대 조각계에서 독창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조형 예술가이다.

정창훈의 작품은 주로 금속, 석재, 목재 등을 사용하며, 이들 재료의 물리적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추상적 형태로 구성된다. 재료의 질감과 무게를 고려하여 조각의 형태와 균형을 정교하게 조절하여 기하학적 요소와 유기적 형태를 혼합하여 독특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해 왔다.

(사진제공/ 창녕 겔러리 디엠) 전창훈 작가 작뭄.
(사진제공/ 창녕 겔러리 디엠) 전창훈 작가 작뭄.

조각뿐만 아니라, 페인팅, 드로잉 등 장르와 재료를 넘나들며 인간 존재와 경험, 자연과 우주, 그리고 인간과 자연 간의 관계를 탐구해 오고 있다. 조각이든 회화이든 그의 작품에 담긴 상징성과 의미는 관람객이 다양한 해석을 할 수 있도록 열려 있어 개인적인 경험과 감정을 자극한다.

작가는 자신의 작업 노트에 ‘나는 하늘에 꽃을 가꾸는 농부라는 신념을 갖고 있다. 무한한 시공간을 날고 있는 꽃이 내 작품의 중심이기 때문이다.’라고 쓰고, 종종 보이는 것 너머의 시공간을 오가며 사랑의 별을 창조하는 ‘라파엘’에 자신을 비유하기도 한다. 이번 창녕 갤러리디엠 전시에서는 신작인 사오구삼 시리즈를 포함하여 그래프 종이에 페인팅으로 구현한 회화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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