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대비 상시훈련. 사진=한국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
재난대비 상시훈련. 사진=한국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

(보령=국제뉴스) 김석태 기자 = 한국중부발전은 3일 보령발전본부 연료공급설비에서 재난대비 상시훈련을 실시했다.

상시훈련은 지역 내 잠재적인 재난 요소에 대한 훈련기관의 대비 태세를 지역주민에게 알리고 재난 발생 우려를 불식시켜 기관의 신뢰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훈련을 통해 미비점을 발굴·개선 실질적인 재난 대응체계 개선을 하기 위함이다.

이번 상시훈련은 본사와 현장의 통합연계 훈련에 중점을 두고 국가핵심기반 시설인 보령발전본부의 재난대응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보령시, 소방서, 경찰서, 보건소, 지역주민 등 16개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하여 정부.민간.기관이 함께하는 범국가적 재난대응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 상황은 일본 아이치현 화력발전소의 우드펠릿 분진폭발 사고사례 등 최근 국내외 분진폭발 사고사례 7건을 참고했다.

석탄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유연탄발전소의 특성상 화재나 폭발 발생 위험성을 우선순위로 두고 훈련 유형을 선정했다.

분진폭발로 인한 화재 대피, 자체소방대의 소방차, 소화전을 이용한 화재 초기대응, 부상자 응급처치 등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인근 사업소인 신보령발전본부에서도 자체소방차와 소방대, 재난관리자원을 지원함으로써 협업체계의 작동성을 확인했다.

또한 암모니아 저장시설 파손으로 인한 유해화학물질 누출 시 피해확산 방지를 위해 암모니아 제독과 확산 예상 범위인 주교면 송학리, 오포3리 등 인근 주민들이 실제 훈련에 참여해 대피 훈련을 시행함으로써 실제 재난 상황에 대비한 행동 요령을 익히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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