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규(23.CJ)가 올해 시즌 3승을 노리며 KPGA 투어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준비를 하고 있다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경남 양산 소재 에이원CC 남-서 코스(파72. 7,121야드)에서 열리는 ‘2024 렉서스 마스터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 원)’에 김민규가 출전한다. 

김민규는 이번 시즌 유일한 다승자다. ‘제14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달 14일 종료된 ‘KPGA 군산CC 오픈’에서 공동 6위의 성적을 적어낸 김민규는 당시 상금 30,162,347원을 추가해 총 802,447,469원으로 역대 KPGA 투어 최초로 시즌 상금 8억 원을 넘기는 데 성공했다.

또한 현재 상금순위 1위다. 올 시즌 13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2회 포함 TOP10 5회 진입 등 총 10개 대회서 컷통과하는 꾸준한 활약을 선보여 제네시스 포인트 2위(4,260.29)에 올라있다. 1위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과 포인트 격차는 917.57포인트다.

김민규는 "하반기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대회인 '2024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우승을 한다면 하반기 내내 좋은 흐름을 탈 수 있을 것"이라며 "언제나 1등은 쉽지 않지만 후회없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나타냈다.

김민규가 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 원 규모로 진행되는 ‘2024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우승을 하면 역대 KPGA 투어 최초 시즌 상금 10억 원을 돌파한다. 단독 2위에 오르면 상금 1억 원이 주어져 역대 KPGA 투어 최초로 시즌 상금 9억 원을 넘어선다. 

또 한가지 주목할 점은 2021년 KPGA 투어에 입성해 올해 투어 4년 차를 맞이하는 김민규는 생애 획득 상금 부문에서 12위(2,218,380,794원)에 자리하고 있다. 13위가 이형준(32.웰컴저축은행), 11위가 황인춘(50.3H지압침대), 10위가 김대섭(43)임을 보면 놀라운 성과다.

올 시즌 KPGA 투어는 ‘KPGA 군산CC 오픈’이 끝난 뒤 약 6주간의 휴식기를 맞이했다. 김민규는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디오픈 챔피언십’에 참가했다. 2022년에 이은 2번째 출전이었고 올해는 공동 31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잉글랜드’에도 나섰고 공동 36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김민규는 "2개 대회를 치르면서 스코어에 기복이 심하다는 점을 느꼈다"며 "플레이에 냉정함이 부족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2024 렉서스 마스터즈’는 2024 시즌 신설 대회로 우승자에게는 KPGA 투어 시드 2년(2025~2026년), 제네시스 포인트 1,000포인트가 부여된다.

사진제공/KPGA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