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대 송준민이 18일 태백스포츠파크구장에서 열린 제60회 태백산기기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초당대와 16강전에서 상대 수비수들을 따돌리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김병용 기자)
한라대 송준민이 18일 태백스포츠파크구장에서 열린 제60회 태백산기기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초당대와 16강전에서 상대 수비수들을 따돌리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김병용 기자)

(태백=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 허강식 감독이 이끄는 한라대학교축구부 기세가 매섭다.

한라대가 초당대를 4-0으로 대파하고 제60회 태백산기 추계전국대학축구연맹전 8강에 올라 2월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 이어 두 대회 연속 8강에 진출하는 강자다운 저력을 발휘했다.

한라대는 지난 9일부터 고원관광휴양 레포츠도시 태백시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제60회 태백산기 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 출전해 9조에 속해 치른 예선전에서 김천대(2-0승), 강동대(4-0승), 청운대(3-0승)로 세 경기 전승과 무실점의 완벽한 연승을 이끌며 조1위로 16강에 직행하는 쾌조의 질주를 펼쳤다.

한라대 선수단이 18일 태백스포츠파크구장에서 열린 제60회 태백산기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초당대와 16강전에서 4-1 대승을 거두고 두 대회 연속 8강 확정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한라대 선수단이 18일 태백스포츠파크구장에서 열린 제60회 태백산기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초당대와 16강전에서 4-1 대승을 거두고 두 대회 연속 8강 확정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한라대는 18일 오후 6시 고원스포츠파크 1구장에서 5조 2위로 올라온 초당대를 상대로 전반 초반부터 강도 높은 압박과 유기적인 패스타이밍을 가져가며 거세게 압박해나갔다. 이에 초당대는 수비 라인 촘촘한 간격을 유지한 채 ‘선수비 후역습’ 패턴으로 사력을 다했다.

한라대는 잔뜩 움추린 초당대의 두꺼운 수비벽을 뚫기 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초당대의 벽은 단단했다.

한라대는 상대를 끌어내기 위해 양 측면을 활용해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결국 후반 6분 만에 초당대를 허문 첫 신호탄을 솓아올렸다. 심윤기의 도움을 받은 송준민이 깔끔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선취골 이후 기세가 더 오른 한라대는 불과 3분 만에 현상엽의 추가골이 터져 나오면서 화력에 불을 붙였다.

한라대 부동의 공격수 최다흰이 18일 태백스포츠파크구장에서 열린 제60회 태백산기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초당대와 16강전 후반 22분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팀 네 번째 득점을 터트리고 있다. (사진=김병용 기자)
한라대 부동의 공격수 최다흰이 18일 태백스포츠파크구장에서 열린 제60회 태백산기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초당대와 16강전 후반 22분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팀 네 번째 득점을 터트리고 있다. (사진=김병용 기자)

한라대는 계속 두드린 끝에 불과 3분 만에 연이어 추가골을 터트리는 강한 집중력을 뽐냈다. 후반 19분에 팀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심윤기의 재치있는 플레이로 김진호의 골에도 결정적인 도움을 기여하는 맹활약으로 한라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또 3분 뒤에도 최다휜의 쐐기골이 나오면서 확실한 승기를 굳혔다.

한라대 허강식 감독은 네 골 차 격차에 김동휘, 권혁규, 장민혁를 교체로 투입하면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도모하면서 다음 경기를 대비했다.

한라대는 37분 상대 김민건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추가시간까지 더는 실점없이 골문을 단단히 지켜 4-1로 초당대를 꺾고 8강에 올랐다.

한라대는 20일 오후 4시 고원스포츠파크 3구장에서 디펜딩 챔피언 한남대와 8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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