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이지석 사범, 이동섭 국기원장, 이유리 배우(사진제공=국기원) 
(좌) 이지석 사범, 이동섭 국기원장, 이유리 배우(사진제공=국기원) 

(서울=국제뉴스) 정경호 기자 = 배우 이유리가 태권도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열정으로 2024 문경 세계태권도한마당에서 2관왕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악역 연기로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이유리는 최근 태권도 호신술의 매력에 빠져 태권도 대회에 직접 출전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열린 2024 문경 세계태권도한마당은 '태권도의 올림픽'으로 불리며, 세계 55개국에서 약 4,500여 명의 선수가 참여한 대규모 행사였다. 이유리는 이 대회의 호신술 종목에서 두 개 부문에 참가해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사진제공 : 국기원 (좌) 이지석 사범, 이유리 배우
사진제공 : 국기원 (좌) 이지석 사범, 이유리 배우

태권도는 이동섭 국기원장이 20대 국회의원 재임 시 대표 발의하여 대한민국의 국기로 제정되었다. 이유리는 "태권도는 발차기, 손기술을 모두 사용하는 전신운동으로 체지방을 효과적으로 연소시켜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고, 심폐 기능을 증진시키며 유연성과 근력 강화에도 좋다"고 말했다.

이유리는 "실전 태권도 호신술은 성인들이 수련하기에 매우 적합한 것 같다. 자신과 소중한 사람을 지킬 수 있고, 자신감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다. 요즘 묻지마 범죄로 인해 많은 사람이 불안해하는데, 태권도 실전 호신술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여성들에게 강력히 추천한다"고 말했다.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유리는 하루 3시간에서 5시간씩 꾸준히 훈련하며 크고 작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그 결과 개인전 실전태권도 상황별 호신술 시니어Ⅱ, Ⅲ, Ⅳ 통합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자신의 노력을 입증했다.

사진제공 : 김은정 관장
사진제공 : 국기원

이후 이유리는 이지석 사범과 한 팀을 이뤄 호신 겨루기 품새 부문에 출전했다. 경기 전날 이미 발등 부위에 심한 부상을 입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에 임한 결과 또 한 번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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