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코로나 증상, 요즘 코로나 증상순서 (국제뉴스DB)
요즘 코로나 증상, 요즘 코로나 증상순서 (국제뉴스DB)

2024 파리올림픽 선수 40명 이상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등 무서운 기세로 확산하고 있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올해 30주차(7월21∼27일)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를 보면, 이 기간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표본감시기관 220곳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는 465명으로, 전주(226명)보다 2배 이상 늘었다. 

2월 첫째주(875명) 정점을 찍었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점점 감소하다 6월 넷째주(63명)부터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 7월 첫째주 91명, 둘째주 145명, 셋째주 226명으로 점점 늘다 7월 넷째주(465명) 입원환자 수는 5주 전인 6월 넷째주보다 7.4배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65살 이상 어르신이 7월 셋째주 기준 올해 전체 입원환자(1만1069명)의 64.9%(7179명)를 차지했다.

코로나19 병원체 검출률도 7월 1주 11.6%에서 7월 4주 29.2%로 증가해 같은 기간 17.6%포인트 급증했다. 7월 평균 검출률은 20.3%로, 6월(6.4%) 대비 세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KP.3 검출률은 6월 12.1%에서 7월 39.8%로 급증했다.

마리아 반 커크호브 세계보건기구(WHO) 기술수석은 전날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각국에서 보고된 양성률은 지역마다 차이가 나지만 평균적으로 10%를 넘는다"며 "유럽에서는 양성률이 20%를 넘었다"고 말했다.

특히 2024 파리올림픽에서도 "최소 40명의 선수가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프랑스 당국과 협력해 올림픽 기간 내 확산 방지 조처를 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이 경기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가정에서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자가진단키트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다. 

같은날 CU에 따르면 지난달 자가진단키트 매출은 전월보다 132% 증가했으며, 이달 1∼5일에는 전월 대비 833%나 급증했다.

지난달 지역별 매출 증가율을 보면 제주가 316.4%로 가장 높았고 전남 246.9%, 부산 236.1%, 경남 198.4%, 울산 186.7% 등이다.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현재 수족구병, 백일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같은 감염병도 동시에 유행하고 있다. 질병청은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게 과로나 수면 부족을 피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 오는 10월 중 화이자, 모더나, 노바백스의 코로나19 신규 백신을 도입해,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접종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코로나 증상 순서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전반적으로 초기에 고열로 시작해서 인후통, 근육통, 미각상실이 나타나고 마지막에 기침, 가래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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