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층·휴게실 등 침수, 원인 파악 후 복구 계획
서천군 “올해 안 개관 위해 최선 노력 다하겠다”

이달중 개관 예정이던 서천군 생활체육관이 지난 폭우 피해로 개관이 무기한 연기됐다. 사진은 물에 잠긴 생활체육관 사무실 모습. (사진/김정기 기자) 
이달중 개관 예정이던 서천군 생활체육관이 지난 폭우 피해로 개관이 무기한 연기됐다. 사진은 물에 잠긴 생활체육관 사무실 모습. (사진/김정기 기자) 

(서천=국제뉴스) 김정기 기자 = 당초 올해 상반기 운영하겠다던 서천군 생활체육관이 지난 폭우로 인해 개관이 무기한 연기됐다.

서천군에 따르면 서천읍 사곡리 레포츠공원 일원에 들어서는 생활체육관이 지난달 내린 폭우로 인해 일부 시설이 파손, 피해 금액만 대략 10억 여원으로 파악되고 있는 상황으로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개관을 잠정 연기한다는 계획이다. 

서천읍 사곡리 레포츠공원 일원에 들어서는 생활체육관은 총사업비 165억원을 투입, 연면적3,138㎡로 지하 1층에 지상 2층 규모로 1층에는 수영장을 비롯해 체력단련실 등이 자리 잡았으며 2층에는 돌봄센터, 다목적실(운동시설), 작은도서관, 휴게공간 등이 조성되어 다양한 체육·문화 시설을 갖추고 있다.

당초 서천군은 올해 1월 말까지 준공을 마치고 내부 인테리어 등 내부시설 보강 등을 착수해 2월 중 시범운영 기간을 거친 뒤 늦어도 3월 중에는 개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사업대상지의 지반 문제, 계절 요인에 따른 공사 중단과 서천군체육시설 관리·운영 조례 일부 개정안 조례, 운영 예산 확보 등 갖가지 문제가 불거져 정식 개관은 5개월 이상 늦춰지면서 7월까지 내·외부시설을 마무리하고 시범 운영을 통해 8월부터 정식으로 문을 열겠다는 계획이었으나 갑자기 내린 폭우로 인해 일부 시설이 파손되면서 올해 개관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이와 관련 주민 A모씨는 “생활체육관이 여러 가지 요인으로 개관이 늦어지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이를 기다리는 주민들이 많은 만큼 그 이유를 알려야 한다”며 “또 수해로 인한 피해를 조속히 복구하고 주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서천군 관계자는 “생활체육관 수영장과 체력단련실 등 일부 시설이 폭우로 인한 피해를 입은 만큼 언제 개관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기는 힘들다”며 “생활체육관이 조속히 복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