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그릇 싸움 치중하는 지역 정치인들, 주민들은 외면

예기치 못한 폭우로 지역민들은 복구 작업에 여념이 없는 가운데 연일 밥그릇 싸움에만 치중하는 지역 정가를 바라보는 주민들의 탄식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의 김기웅 군수를 향한 공세 수위가 더욱 거세지고 있는 반면 같은당 군의원 일부는 소속 단체장이 얼마나 인심을 잃었는지 몰라도 지속적인 뭇매를 맞는 상황에서도 ‘강건너 불구경’으로 일관하는 분위기다.

수해 극복을 위해 힘을 집중해도 부족한 마당에 서천군청 자유게시판에는 누구의 성과를 떠나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잘못된 일인 것처럼 불만이 제기되고 연일 계속되는 가짜뉴스 들은 지역 여론을 갈라치기하며 지역 사회를 병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 모든 사태의 중심에는 김기웅 군수가 있다. ‘모든 것은 내 탓이오’ 하며 김 군수가 군정을 위해 모든 것을 안고 훌훌 털며 더 큰 희망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사실관계와 내용을 떠나 더불어민주당으로 하여금 명품백과 통나무집 군정농단이란 명분아래 지역 곳곳에 현수막까지 게시하게 빌미를 제공한 장본인도 바로 김 군수이기 때문이다.

물론 문제의 중심에 섰던 통나무집에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들이 방문한 것도 사실이지만, 군정농단을 주장하는 민주당의 명분이 없는 것도 사실이지만 청렴과 투명한 행정을 강조한들 역대 군수들처럼 비밀에 쌓인 행보를 하지 못한 것은 김 군수의 잘못이다.

무엇보다 군수라는 직분은 누구도 함부로 범할수 없는 존엄이 있어야 하고 항상 조심스런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  아무리 민원전화라고 해도 자정이 가까운 시간 걸려온 전화라면 받지 말아야 했고, 인간적이다는 핑계로 격을 묻지 않고 다양한 사람을 만난 것이 잘못이었다.

특정인들을 너무 편애해 다른 직원들의 시기와 원망을 자초한 것도, 잘못한 공무원들을 질책할 때도 욱하는 성격을 버리지 못해 ‘얌마’라는 입에 담기도 민망한 심한 욕설을 한 것도 결국 오늘의 사태를 만들었다. 

또한 최근에 터진 뉴스도 그렇다. 지난 명품백 보도와 마찬가지로 일부 인터넷 언론은 국민신문고 공익제보를 인용, 시민단체 대표에게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돼 피의자 신분이었던 김기웅 군수가 경찰 고위 간부에게 향응을 제공, 사건을 무마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공익제보에서 향응이 제공된 장소로 거론된 ‘채선정’은 결혼식 피로연과 직원 식당으로 활용되는 뷔페형 식당으로 칸막이가 없는 개방형 구조라 향응 제공에 상당히 부적절한 곳으로 보이고 또 다른 향응제공 장소인 통나무집의 경우 2022년 당시엔 건축되기 이전이지만 군수라는 직분이 갖는 상징성 때문에 아니 땐 굴뚝에도 연기가 나는 꼴이됐다.

아울러 명예훼손의 경우 고소인이 취하하면 해당 사건이 종결되는 ‘반의사불벌죄’인데 피의자 신분의 김군수가 경찰에게 향응 접대로 사건을 무마시켰다는 제보는 “단순히 고발당한 피고소인과 피의자의 개념조차 모르고 팩트 체크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것이지만 이 또한 김기웅 군수는 억울해 할 필요도 없는 것이다.

하나부터 열까지,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때리고 있는 일부 언론의 질타에 김 군수는 “내가 떳떳하면 상관없다’며 관심을 끄고 지금처럼 모르쇠로 ‘묵언수행’으로 일관해야 한다.

누구라고 배후를 궁금해 할 것이 아니라, 2년전 당선증을 들고 다짐하던 초심으로 돌아가 아무리 분하고 억울해도 인간 김기웅의 자존심이 아닌, 서천군의 발전만 생각해야 한다.

아울러 충남도의 감사 결과 발표에서 오해를 벗고 가짜뉴스에 따른 명백한 허위사실이 입증된다 하여도 모든 것을 이해하고 용서해야 한다.  해당 신고자를 찾아 명예훼손을 회복시킨들 변하는 것은 없다.

서천군 신청사에 수북하게 쌓인 ‘힘내세요’라는 화환 행렬이 이어지는 것도, 특별재난구역 선포로 수해 복구에 감사함을 전하다는 문구도. 이 모든 것은 서천군수는 김기웅이고 지금 이순간도 서천군수는 바로 당신이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뒤로 하고 서천군의 희망찬 내일을 위해 다시 열정을 쏟는 서천군수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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