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유리아트앤컬쳐, 성수동 제이스테어 'Love Forest' 전시 2월 5일 개막
조상권·김현 작가 등 작품 350여 점 선봬

'Love Forest' 전시 포스터(사진=더유리아트앤컬쳐, 제이스테어)
'Love Forest' 전시 포스터(사진=더유리아트앤컬쳐, 제이스테어)

최근 유행에 민감한 젊은 남녀로 가득 찬 ‘핫 플레이스’, 이른바 '핫플'이 된 서울 성수동. 이곳에서 예술의 가치로 삶을 더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더유리아트앤컬쳐(약칭 'TUANC'(트앙크))가 기획 전시를 준비했다.

트앙크는 오는 2월 5일부터 3월 17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갤러리스테어(GALLERY Stair)’에서 'Love Forest' 전시를 진행한다. 갤러리스테어는 제이스테어가 직접 운영하는 오프라인 거점이다.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Ohnim)의 개인전을 시작으로 강승윤(Yooyeon) 등의 사진전 등을 개최하는 등 성수동 예술과 문화를 선도하는 곳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조상권 도자문화재단 원장의 작품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조 원장은 故 조소수 광주요 초대 이사장의 장남으로 젊은 시절 건축을 전공하고 환갑의 나이에 들어 도예의 세계에 들어서며 여전히 뜨거운 예술혼을 불태우고 있다.

그는 전통도자기의 품격을 이어가면서도 현대적인 미감을 지닌 도자기를 개발하고 보급하는 데 힘써온 대표 도예가 중 한 명이다.  '선대들이 이룩한 세계도자의 정점에 다시 한번 우리가 설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는 그의 바람처럼, 전통도자기 고유의 품격을 유지한 채 현대적인 형상, 색상, 디자인을 접목시킨 조 원장의 생활·예술도자기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본다.

또 60대 나이에 첫 전시회를 열고  70세에 프랑스 리모주 도자기 축제에 초청되며 예술적 감각을 인정 받은 김현 작가의 작품도 접할 수 있다. 김현 작가의 작업의 원천은 ‘그리움’으로, 작가의 초기 작품인 흙으로 빗어낸 집에는 지나간 ‘시간’과 ‘공간’에 대한 짙은 그리움이 묻어 있다.

김 작가는 사라져버린 공간과 시간에 대한 그리움을 집으로 표현, 자연과 건축이 결합한 자신만의 도자 건축 세계를 보여주고자한다. 전문적인 미술 교육을 받지 않은 투박한 손으로 빚어낸 작품들은 여느 작품보다 대중들에게 따뜻한 위안이 되고 그들의 지난 추억을 되살려줄 것이다. 

이외에도 트앙크 소속 강은 ,신송 등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 350여 점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전시명 'Love Forest', 사랑숲이라는 말처럼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에 사랑하는 사람과 갤러리를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트앙크 이유리 대표는 "MZ세대 핫플로 떠오른 서울 성수동에서 이번 전시를 준비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며 "이번 러브 포레스트 전시회에 대한 기대감이 크고 많은 분들이 갤러리를 찾아와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유리아트앤컬쳐(TUANC)는 일반 작가 뿐 아니라 각계의 전문가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경, 전시, 건축, 인테리어, 가구, 회화, 조각, 그리고 음악까지. 장인의 작품으로 시대를 거슬러 전통을 현대적으로 공존시키는 일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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