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제주도의회 제420회 임시회 5분 발언서
"2~3시간 불 지폈다고 이산화탄소 배출은 과장된 주장"

제주도의회 고태민 의원은 제주들불축제와 관련 "제주도는 제주시 행정시장의 피청구자의무를 충실히 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행정지도를 해 달라"고 호소했다.[사진=국제뉴스 제주본부 DB]
제주도의회 고태민 의원은 제주들불축제와 관련 "제주도는 제주시 행정시장의 피청구자의무를 충실히 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행정지도를 해 달라"고 호소했다.[사진=국제뉴스 제주본부 DB]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제주도의회 고태민 의원이 존폐 위기에 놓인 제주시 들불축제와 관련 행정시의 대응자세는 복지부동하고, 오히려 청구자의 편을 들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밝혔다

제주도의회 국민의힘 고태민 의원(애월읍갑)은 13일 열린 제420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제주시, 들불축제 '숙의형 정책개발' 청구자 편 들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수 없다"며 "정상 추진 방침을 밝히도록 제주도가 행정지도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지난 11일 도정질문시에 제주시 행정시장에게 들불축제 추진의사와 의지 여부를 확인했다"며 "제주시 행정시장의 답변은 들불축제 숙의형 정책청구 원탁회의 결과에 따르겠다고 했고, 행정시장 1주년 기자간담회시 내용과 달라진 게 없었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들불축제 숙의형 정책청구 피청구자의 위치에서 적극적 반론과 거론되는 문제점을 개선해 추진해 보겠다는 행정시의 결연한 의지가 없다는 것.

고 의원은 " 들불축제와 관련 생태계 파괴, 환경훼손 문제 등 논란에 대해서 기후위기 상황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수 있지만 과장된 문제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고태민 의원은 " 들불축제와 관련 생태계 파괴, 환경훼손 문제 등 논란에 대해서 기후위기 상황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수 있지만 과장된 문제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사진=제주도의회]
고태민 의원은 " 들불축제와 관련 생태계 파괴, 환경훼손 문제 등 논란에 대해서 기후위기 상황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수 있지만 과장된 문제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사진=제주도의회]

이는 "목장용지 1만㎡에 2~3시간 불을 지폈다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논하는 것은 과장된 주장"이라며 "초지의 탄소저장과 흡입력을 과소 평가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고 의원은 "이런 논리라면 차도 타지 말고 소 방목도 하지 말자는 것"이라며 "휘발성이 있기 때문에 토양에 미치는 영향이 전무하다"고 역설했다.

고 의원은 들불축제의 산불 위험성과 관련 "새별오름 주변에 5개 오름이 있는데 가장 가까운 오름인 이달봉과 880m거리에 있어 지금까지 산불이 발생한 사례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제주들불축제가 제주도를 대표하고 있는 축제고, 국내외 지도자 초청 및 관광객 유치, 도민화합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당장 도정의 APEC유치 홍보를 하고 있는데 들불축제만큼 좋은 홍보 수단은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고 의원은 "제주도는 제주시 행정시장의 피청구자의무를 충실히 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행정지도를 해 달라"며 "행정시는 들불축제 개최의 추진방침을 도민들에게 발표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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