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뉴스) 전광훈 기자 = 전주시와 전주문화재야행추진단은 오는 14일 전주한옥마을 경기전과 풍남문 일원에서 문화재 향유 프로그램인 '2018전주문화재야행'의 폐막야행을 진행한다.

'문화재 술사의 八(팔)야심작'을 슬로건으로 한 이번 야행에서는 '조선'을 모티브로 전주의 수려한 문화와 정신을 올곧이 담아갈 수 있도록 문화재 야간개방과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채로운 야행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 전주문화재야행에서는 지난 5월 열린 개막야행을 통해 전주한옥마을을 중심으로 한 빼어난 경관을 무대로 유구한 역사와 전통이 깃든 전주의 유·무형 문화유산, 경륜과 패기로 뭉친 전주의 예술가들이 결합해 관람객들의 극찬을 받았던 프로그램이 또 한번 시민들과 만난다.

폐막야행은 14일 오후 6시 어진 속에 잠들어 있던 태조 이성계가 역사의 문을 열고 경기전 밖으로 나와 방문객을 따뜻하게 맞이해주는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시작되며 오후 8시부터는 경기전 광장에서 야행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려진 메인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이날 야행에서는 전주의 아름다운 야경과 문화재의 숨결이 재발견될 수 있도록 구성한 △왕과의 야행 △시간여행자의 풍남문 △거리의 화공 △이야기버스킹 담화 △거리의 수작 등 관광객이 향유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풍남문 일원에서 진행되는 '시간여행자의 풍남문'은 풍남문이 간직한 역사적 배경을 플래시몹과 전통무예를 통해 풍남문의 상징적 의미를 고찰하는 프로그램으로 오후 7시 30분부터 12시까지 진행된다.

전동성당 앞 태조로에서 진행되는 '거리의 화공'은 조선 화공 복장을 착용한 미술 전공인들이 어진에 등장하는 용포와 홍원삼의 배경 화폭에 관객의 얼굴을 그려줌으로써 축제 참여에 대한 관심과 재미를 더할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이밖에, 이날 경기전 서쪽 돌담길, 태조로에서 진행되는 유료프로그램인 '거리의 수작'에서는 실록 만들기, 목판 인쇄 체험, 한지등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으며, 이날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는 닭싸움과 팔씨름, 제기차기, 문화재 OX퀴즈, 의자 앉기 등 옛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문화재민속놀이한마당'도 펼쳐진다.

이와 함께 어진박물관과 한옥마을역사관, 최명희문학관, 전주전통술박물관, 교동미술관, 전주부채문학관, 전동성당 등 한옥마을 내 문화공간 7곳도 특별 개방된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전주문화재야행을 통해 전주가 지닌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시민과 관광객에게 소개함으로써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전주의 매력을 대한민국, 나아가 세계 속에 각인시키겠다"고 말했다.

행사 프로그램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문화재야행추진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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