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는 풍남문 광장에서 개최

▲ 전북국학기공협회 소속 안골복지관 기공팀이 '동방의 등불' 곡에 맞춰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사진=전북국학원)

(전주=국제뉴스) 이승희 기자 = 사단법인 국학원(원장 권은미)은 제99주년 삼일절을 기념해 서울, 경기, 대전, 부산, 제주 등 전국 16개 광역시도에서 3.1 기념식과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1919, 그날의 함성 다시 한번 대한민국 만세"라는 주제로 열리는 3.1 행사는 16개 광역시도별로 지역마다 많은 국민들의 참여 속에 다채로운 행사로 마련되었다.

전주에서는 사단법인 국학원이 주최하고 전북 국학원(원장 김나영)과 (사)선도문화연구원(원장 김세화)이 공동 주관하며,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전주MBC, JTV전주방송, (사)대한국학기공협회, 지구시민운동연합, (사)우리역사바로알기, 코리안스피릿, 브레인월드,

국제뉴스,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새전북신문, 전민일보, 일지브레인아트갤러리 등이 후원하여 3월 1일 오전 11시부터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 풍남문 광장 앞에서 삼일절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오늘 행사는 안골복지관 소속 기공팀의 기념 공연, 안중근, 김구, 유관순 등 독립열사들의 어록 낭독, 만세 삼창, 한옥마을 거리 퍼레이드의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정동영 국회의원, 김광수 국회의원, 정운찬 국회의원, 전라북도의회 김종철 의원, 전주시의회 양영환 의원, 소순명 의원, 선도문화연구원 김세화 원장이 참석했다.

정동영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약 100년전 선조들의 정신을 이어받아서 아직 이루지 못한 남북통일의 숙제를 이루면 좋겠습니다. 제99주년 3.1절을 맞이하여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로 가는 길을 확고하게 다지는 3.1절이 되기를 기원합니다.”라고 말했다.

김종철 도의원은 축사에서 “오늘 행사에 참석하여 선조들의 마음과 여러분들의 열정을 느껴보니, 가슴이 뭉클합니다. 3.1절의 역사와 정신를 잊지 말고 심기일전하여 선조들의 정신을 계승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기념사에서 선도문화연구원 김세화 원장은 “3.1운동 정신의 근간은 인류평화의 정신이며, 우리의 코리안 스피릿인 홍익정신입니다. 한민족의 위대한 정신인 홍익정신은 너와 내가 함께하는 우리 모두가 공존하고 상생하는 평화의 정신입니다."며

"특히, 홍익정신은 지식이 아니라 인간이 가진 본래의 마음이며, 지역과 나라, 인종을 뛰어넘어 모두가 함께하는 정신입니다. 모든 국민들이 홍익정신으로 서로 사랑하고 하나되어 국민 대통합과 남북통일을 이루고 더 나아가서는 세계 인류평화를 실현하면 좋겠습니다.”라고 밝혔다.

▲ 풍남문 3.1절 기념행사 참석자들이 한옥마을에서 거리퍼레이드를 하고 있다.(사진=선도문화연구원)

오늘 행사에 참석한 이희성씨(여, 55세, 전주 평화동)는 “3.1절을 맞이하여 우리나라의 얼과 정신을 뿌리깊이 새기고, 민족선열들의 애국정신을 널리 세계 만방에 알려야 함을 알게 됐습니다."며

"지금.여기.나.우리의 존재는 우리 조상님들의 피와 노력으로 인해 존재함을 다시 한번 더 인식하고,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홍익정신을 널리 알리고 행복하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뜻깊은 자리에 함께해서 행복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3.1절은 3.1운동의 독립 정신을 계승해 국민의 애국심을 함양하기 위해 1949년 10월1일 ‘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의거하여 지정된 국경일이며, 우리나라 5대 국경일 중 하나다.

3.1운동은 1919년 3월 1일 정오를 기하여 한민족이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하여 우리 민족의 자주독립을 선언하고 총궐기하여 평화적 만세 시위를 전개한 날이다.

3.1운동은 국민의 10%가 자발적으로 참여한 세계사에서 전무후무한 평화운동이었고, 20세기 초기에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일어난 민족운동, 독립운동으로서 인도에서 일어난 간디의 비폭력 불복종 운동, 중국의 5.4운동 등 전 세계적으로 민족운동을 촉진시키는 불씨가 되었다.

또한 3.1운동은 나라의 주인이 국민임을 자각하게 하였고, 독립운동을 이끌어 갈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한편 국학원은 매년 3.1절, 광복절, 개천절에 기념식과 문화행사를 통해 국경일 문화를 국민에게 알려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4년 6월 국가보훈처로부터 모범 국가보훈대상 대외유공단체로서 국가보훈처장 표창을 받았다.

공동 주관기관인 사단법인 선도(仙道)문화연구원은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문화인 선도문화를 연구하고 알리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법인으로서, 국경일인 3.1절, 8.15 광복절을 기념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매년 진행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최대 국경일인 개천절을 기념하여 홍익정신을 현대인들에게 맞는 문화행사로 승화시켜 도민들뿐만 아니라 외국인들까지도 함께하는 문화축제로 만들어 홍익정신을 널리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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