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SK건설) SK건설이 수주한 에콰도르 정유플랜트 공장
(서울=국제뉴스) 조재학 기자 = SK건설이 에콰도르에서 2억3000만 달러(약 2420억원) 규모의 정유공장 현대화 공사를 수주했다.
 
SK건설은 6일 에콰도르 북서부 에스메랄다스 지역의 산업단지내에 위치한 에스메랄다스(Esmeraldas) 정유공장 현대화 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했다고 밝혔다.
 
에콰도르 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로 에콰도르사가 발주한 이번 정유공장 현대화공사는 중질류분해시설(FCC; Fluid Catalytic Cracking)의 일일 최대 처리량을 2만 배럴(BPSD;Barrel Per Stream Day)로 10% 가량 끌어올리는 공사다. 11월 중 착공해 2015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에스메랄다스 정유공장은 지난 1977년 일산 5만5000 배럴 규모로 지어진 뒤 십 년 터울로 두 번의 증설공사를 거쳐 1997년까지 11만 배럴의 생산규모를 갖췄다.
 
이후 SK건설은 지난 2009년부터 정유공장 내 중질류분해시설을 보수하는 1단계 현대화 공사를 수주∙시행한 것을 시작으로, 원유정제시설과 유틸리티시스템, 폐수처리장 등 지금까지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정유공장 현대화 공사를 연달아 수주해 공사를 수행해 오고 있다.
 
이은섭 SK건설 에스메랄다스 프로젝트디렉터는 "SK건설이 2009년 이후 수행해온 정유공장 현대화 공사에서 발주처의 무한신뢰를 얻은 것에 힘입어 이번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추가 수주를 이뤄내는 쾌거를 거뒀다"며 "이번 공사에서도 SK건설의 기술력과 철저한 관리역량을 바탕으로 공기 내에 무사히 공사를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는 최근 SK건설이 아시아와 중남미 등 중동 이외의 지역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업 성과를 창출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을 다변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SK건설은 2013년 하반기 들어서만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등에서 연이은 수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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