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로 군수, 17년 만에 다시 개최되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통해 태안반도 제2의 도약 준비

가세로 충남 태안군수가 12일 태안군청에서 개최된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태안군)
가세로 충남 태안군수가 12일 태안군청에서 개최된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태안군)

(태안=국제뉴스) 백승일 기자 = 충남 태안군이 태안군의 신성장 동력 기반 창출을 위해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연계 사업 발굴에 총력 행정을 기울이고 있다.

원예치유박람회는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 원예 치유라는 주제로 2026년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약 한 달간 안면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총 사업비 208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태안군 관계자는 13일 "12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와 실·국장 및 부서장 등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연계사업 발굴 2차 보고회'를 갖고 추진 상황 보고 및 토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보고회는 원예치유박람회 개최를 바탕으로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진 태안군을 서해안권 원예·치유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박람회 영상 시청과 연계사업 발굴 현황 및 추진 상황 보고, 질의응답 및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8월 23일 1차 회의에서 총 70개 사업(164억 원 규모)이 발굴됐으며, 이후 9월 10일까지 진행된 도·군 실무협의를 거쳐 행정안전·기반시설·농림수산·문화관광 등 6개 분야 총 62개 사업(198억 원 규모)이 추려졌다"고 덧붙였다.

태안군 관계자 "구체적으로는 꽃지 전망탑 설치, 공영주차장 조성, 관광안내판 정비, 원예(치유)체험 농장 기반 조성 등의 사업이 검토됐으며, 군은 행사까지 약 19개월가량이 남은 만큼 조속한 추진을 위해 충남도와 지속적인 협의에 나선다"라는 방침이다.

특히, "원예치유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원예 등 농업 분야의 항구적 발전을 도모하고 내년 문을 열 해양 치유센터를 통해 다양한 해양 치유 연계사업을 발굴하는 등 태안이 전국 최고의 치유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성공적인 개최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가세로 군수는 "17년 만에 다시 개최되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를 통해 태안반도 제2의 도약을 준비할 것”이라며 “행사까지 남은 기간이 촉박한 만큼 전 공직자가 하나로 뭉쳐 철저한 준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태안군민 A 씨는 "또 전망탑 이냐며, 좀 더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아이템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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