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가드 연봉(사진=FC서울 제공)
린가드 연봉(사진=FC서울 제공)

축구선수 제시 린가드가 K리그 FC서울로 이적한 진짜 이유를 고백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린가드는 EPL에서의 경력을 뒤로하고 한국 무대로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린가드는 "축구와 인생에서 모든 것은 정해져 있다고 생각한다. 신의 계획이 있으며, 일이 잘 풀리지 않는 것도 다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카데미에서 시작해 1군에 오르기까지의 힘든 과정을 회상하며, 스완지 시티와의 데뷔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순간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간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FC서울로의 이적 결정을 내리게 된 계기에 대해 "구단에서 나를 보러 영국 맨체스터까지 와준 것"이라고 설명하며, "내가 한국에 오게 된 큰 이유 중 하나였다"고 강조했다.

제시 린가드(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제시 린가드(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린가드는 "그 선택이 납득할 만한 결정이었다"며, 경제적 이유보다는 축구에 집중하고 싶었던 마음이 더 중요했다고 밝혔다.

입국 당시 2000명이 넘는 팬들이 그의 도착을 기다렸고, 5만1600명의 관중이 홈 개막전에 모이는 등 한국에서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그는 "팬들과의 순간이 너무 좋다"며, "팀과 함께 기뻐하는 것을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린가드는 "한국 생활은 정말 행복하며, 여러분의 응원은 절대 잊을 수 없다. 팀으로서는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그의 한국에서의 새로운 시작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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