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더불어민주당의 여야의정협의체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동훈 대표는 이날 오전 농협안성농식품물류센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의 제안은 여야의정 협의체는 국민을 위해서,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신속하게 출범되어야 하고 가능하면 추석 전에 모이는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민주당은 의협 같은 단체가 다 들어오지 않으면 여야의정 협의체를 출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지금 의료계는 하나의 단체로 통합되어 있지 않고  각각의 입장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한동훈 대표는 "국민의힘은 의료계의 대부분의 단체들 앞으로 필요하다면 더 많은 분들께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해달라고 요청드렸고 그렇다면 참여 가능한 단체만으로도 일단 출발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만약 "의료단체가 한꺼번에 참여할수 있는 상황였다면 지금 이런 상황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민주당이 정말 여야의정협의체를 운영할 생각이 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목청을 높였다.

또 "민주당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여야의정 협의체하자고 말씀하지 않았느냐"며 "지금은 우리는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이고 다 같이 정치적 생각은 버리고 여야의정 협의체를 신속하게 출발시키자"고  거듭 촉구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여야의정협의체에 어떤 전제조건도, 어떤 의제 제한도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고 여야의정 협의체라는 해결의 통로과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다면 이 문제는 점점 해결되길 어려워질 것이고 국민들의 불안감과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대한 위험은 점점 더 커질 것"이라며 민주당의 진정성 있는 참여를 요구했다.

민주당은 어제 여야의정협의체 구성과 관련해  △의제 제한 없는 논의 △합리적 추계 통한 2026년 정원 결정 △대통령 사과와 책임자 문책 등 3대 요구안을 제시했다.

민주당은 2025년도 정원 조정 문제에 제한을 두는 건 의료계 참여를 원천 봉쇄임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