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년 생산규모 1조 5000억 달성, 우주항공· AAV 기업 80개 발굴 및 유치
최첨단 일자리 5천 개 창출, 전국 최고 수준 R&D 및 기업지원 인프라 구축

(사진제공=진주시)조규일 시장이 ‘우주항공 및 미래항공모빌리티산업육성 기본계획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진주시)조규일 시장이 ‘우주항공 및 미래항공모빌리티산업육성 기본계획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진주=국제뉴스) 구정욱 기자 = 바야흐로 우주항공산업이 국가적 어젠다로 부상된 가운데 ‘최첨단 미래 우주항공·AAV 산업의 중심도시’로서의 진주시 발전 비전이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진주시는 지난 10일 시청 상황실에서 조규일 시장, 자문위원, 경남테크노파크 관계자, 용역사 및 관련 부서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시 우주항공 및 미래항공모빌리티산업육성 기본계획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우주, 항공, 미래항공모빌리티 각 분야에 대해 국가 및 광역지자체 계획에 부합하면서 진주의 특성에 맞는 목표와 방향성을 설정하고 정확한 정책방향을 수립해 일관되고 지속가능한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용역 최종결과 보고서에는 ‘최첨단 미래 우주항공·AAV(미래항공기체) 산업의 중심도시’라는 비전 아래 △2035년 생산규모 1조 5000억 원 달성, △우주항공· AAV 기업 80개 발굴 및 유치, △최첨단 일자리 5000개 창출, △전국 최고 수준의 R&D 및 기업지원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다양한 세부 추진전략이 제시됐다.

이날 조규일 시장은 “지난 착수보고회 및 중간보고회 이후 용역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와 자문위원, 산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용역 최종보고서에 제시된 다양한 정책들을 성실히 수행해 우주항공산업 육성을 통한 제3의 기적이 일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진주시는 우주항공 및 미래항공모빌리티 분야를 새로운 미래 100년을 책임질 분야로 인식하고 관련 분야를 집중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주산업 육성 분야로는 2022년 12월 진주시를 포함한 경남도가 우주산업 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로 지정됐으며, 위성특화지구의 주요시설인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사업’의 적정성 검토가 완료돼 올해부터 기본설계에 들어간다.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사업은 진주시 상대동에 있는 KTL 우주부품시험센터를 기반시설 확충과 함께 정촌면 경남항공국가산단으로 이전하는 사업이며, 총사업비 1554억 원이 투입된다.

또한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2019년부터 초소형위성 개발사업을 시작했고, 2023년부터는 경남도·KTL·경상국립대와 함께 6U급(20㎝×10㎝×30㎝)의 ‘JINJUSat-2’ 개발에도 착수했다.

미래항공산업 육성 분야로는 ‘UAM 진주’ 협의체 구성, ‘UAM 산업육성을 위한 업무협약’, ‘AAV 실증센터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한국형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다양한 기관 및 기업과 함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반성면 가산산단 일원에는 AAV에 대한 연구, 실증시험, 비행시험까지 전반적인 운용체계 검증이 가능한 ‘AAV 실증센터’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진주시는 AAV 실증센터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인 ‘KAI 회전익 비행센터’를 연계해 AAV 생산기업을 유치하고 소재·부품 인증지원, 실증시험, 비행시험, 기체인증, 기체생산까지 일련의 과정이 한 곳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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