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로고. 사진제공/AFP통신
비트코인 로고. 사진제공/AFP통신

비트코인(BTC) 가격이 6만 달러선에 안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벤자민 코웬은 비트코인이 2024년 말까지 하락세를 지속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3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코웬은 809,000명의 유튜브 구독자에게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약세장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의 하락 추세가 계속되기 위해서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최소 75bp(1bp=0.01%) 이상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웬은 이전 사이클의 경험을 토대로,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시점이 비트코인 상승 전환의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는 만약 연준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경우, 특히 10월에 중립금리보다 낮은 수준으로 금리를 인하한다면 비트코인의 하락세가 그 이전에 멈출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낙관적인 시나리오로는 9월에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면서 하락 추세가 종료될 수 있으며, 보다 현실적인 시나리오는 연말까지 하락세가 지속된 후 2025년 1월에 상승 반전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주목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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