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후출혈 수술적 치료 예측 위한 독립적 인자 발견
- 11년간의 데이터 분석, 산후출혈 수술 치료 필요성 근거 마련

세종충남대병원 산부인과 교수/세종충남대병원 제공
세종충남대병원 산부인과 교수/세종충남대병원 제공

(세종=국제뉴스) 신건수 기자 = 세종충남대병원 산부인과 정예원·유헌종·최재성 교수와 현석환 전임의 연구팀은 최근 SCIE급 국제학술지인 'World Journal of Emergency Surgery'에 산후출혈 환자들의 처치 방법에 따른 결과와 예후를 분석한 연구를 게재했다.

이 연구는 2013년부터 2023년까지 11년간 230명의 산후출혈 환자를 대상으로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의 결과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초기 젖산 농도와 쇼크인덱스가 높은 환자들이 수술적 치료를 받게 될 가능성이 크며, 이러한 인자들이 수술적 치료의 필요성을 예측하는 독립적인 요소임이 확인됐다.

특히, 비수술적 치료 실패 후 늦게 수술을 시행한 그룹에서 자궁적출술과 패혈증 발생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

정예원 교수는 이번 연구가 산후출혈 치료 방법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함으로써, 신속한 수술적 개입이 산후출혈 환자의 예후를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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