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송서현 기자 = 60대 남성이 한 부녀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지난 5일 오후 6시 30분경 부산 북구 구포동의 한 빌라 현관에서 60대 남성 A 씨와 40대 남성 B 씨가 흉기에 찔려 쓰러진 채 발견됐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B 씨는 숨졌고, A 씨는 크게 다쳐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로 확인됐다.

당시 B 씨의 초등학생 자녀가 아버지가 현관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해 집으로 피신한 뒤 119에 신고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한때 해당 빌라에서 살았던 입주민이었고, A 씨만 이사를 간 상황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현관을 나서던 B 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고 있고, A 씨가 범행 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B 씨의 딸은 자신이 119에 신고한 뒤 자신이 흉기에 다쳤다는 사실을 알아챘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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