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국제뉴스) 송서현 기자 = 전동킥보드를 타다 넘어진 대리 기사를 치어 숨지게 한 승용차 운전자가 경찰에 입건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치사 혐의로 승용차 운전자 40대 여성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A 씨는 7일 오후 11시 30분경 광주 광산구와 남구를 잇는 승용교 도로 위에 쓰러져 있던 60대 대리기사 B 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B 씨는 사고 직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B 씨는 대리운전 업무를 위해 전동킥보드로 승용교를 건너다가 넘어져 있던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면허가 있으며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며 "A 씨가 B 씨를 미처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 씨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