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태백시장이 4일 열린 '2023 한국대학축구연맹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이상호 태백시장이 4일 열린 '2023 한국대학축구연맹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서울=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 이상호 태백시장이 K4리그 팀을 창단하겠다고 깜짝 발표했다.

4일 리베라 호텔 연회장에서 열린 ‘2023 한국대학축구연맹 시상식’ 수상자들을 축하하고 격려를 하기 위해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밝혔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이 자리에서 올 시즌 태백시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다 해주신 대학지도자들과 선수들에게 미리 새배 인사를 올린다면서 큰절을 해 참석자들에게 뜨거운 환호와 갈채를 받았다.

이어 이상호 시장은 “올해 통영시와 자매결연을 통해 한국대학축구 발전과 상생을 위하고 태백시와 동반 성장을 이룰 방안에 대해 깊은 고민이 있었다”면서 “변석화 회장님을 비롯한 한국대학축구연맹 관계자들, 팀 지도자들이 선수 취업 활로를 뚫기 위해 노심초사 고심 중인 것을 너무 잘 알고 있기에, 태백시와 통영시가 각각 K4리그 팀을 참가하기로 힘을 모았다. 늦어도 2025년 내에는 출범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상호 태백시장이 4일 열린 '2023 한국대학축구연맹 시상식' 최우수감독상 시상자로 나서 박규선 한남대 감독과  변석화 한국대학축구연맹 회장과 기뻐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이상호 태백시장이 4일 열린 '2023 한국대학축구연맹 시상식' 최우수감독상 시상자로 나서 박규선 한남대 감독과 변석화 한국대학축구연맹 회장과 기뻐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2010년부터 13년 연속 개최해 온 태백시는 내년 60회 추계연맹전와 19회 1,2학년 대회도 계속 개최의 강력한 뜻도 밝히면서 팀과 선수들에게 실제적 피부에 와 닿는 다양한 지원책도 함께 발표했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200만원 상당의 카드를 각 팀 지도자분들에게 지급해 선수들이 조금 더 영양식이 있는 먹거리에 도움을 주고, 또 쾌적한 운동 여건을 위해서 하계 훈련이나, 대회가 열릴 때 상시 빨래방을 운영해 훈련이나 경기가 끝나고 맡겨주시면 깨끗하게 세탁해 드리겠다 등의 선수들이 더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이상호 시장은 “내년 60회를 맞이하는 추계대학축구연맹전이 태백에서 개최되기를 강력히 희망”한다면서 “열린다면 한 치의 부족함 없이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상호 태백시장이 4일 열린 '2023 한국대학축구연맹 시상식'에서 변석화 한국대학축구연맹 회장, 심석운 강원도축구협회 부회장, 박무경 태백시축구협회장 등 태백시축구협회 임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이상호 태백시장이 4일 열린 '2023 한국대학축구연맹 시상식'에서 변석화 한국대학축구연맹 회장, 심석운 강원도축구협회 부회장, 박무경 태백시축구협회장 등 태백시축구협회 임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한편, 태백시는 2023년 한국대학축구연맹이 주관하는 대회 8개 대회 중 7월 1·2학년대회을 시작으로 8월 59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과 9월 아시아대학축구대회 등 역대 158개팀 7, 300여명이 참가한 3개 대회를 연속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팀 관계자들과 학부형들에게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또한, 태백시는 내년에도 추계대학축구연맹전을 비롯한 다양한 종목의 대규모 대회 집중 유치 활동 등 스포츠 마케팅에 총력을 다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지대 스포츠 훈련장 특구 도시로의 위상 강화해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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