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시게루 일본 차기 총리. 사진제공/AFP통신
이시바 시게루 일본 차기 총리. 사진제공/AFP통신

이시바 시게루, 일본 자민당 신임 총재로 총리 선출

이시바 시게루(67) 일본 자민당 신임 총재가 1일 중의원 본회의에서 열린 총리 선출 투표에서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의 지지를 받아 과반 표를 얻어 일본 102대 총리가 됐다.

이시바 총재는 이후 참의원 본회의 투표를 통과하면 일본 제102대 총리로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총리 선출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자민당 총재 임기 만료에 따른 결과로, 기시다 내각은 이날 오전 총사직했다. 

이시바 시게루 자민당 신임 총재 선출 이후 엔화가 다시 상승하고 일본 닛케이 주가 평균이 5% 가까이 급락했다.

한편, 이시바 시게루(67)는 1957년 돗토리 현에서 태어났다. 그는 1979년 게이오대학교 법학부를 졸업한 후, 같은 해 미쓰이은행(현재 미쓰이스미토모은행)에 입사하여 1983년까지 근무했다.

그의 정치 경력은 1986년, 당시 최연소인 29세의 나이로 중의원에 당선되면서 시작됐다.

이후 그는 일본 정부에서 여러 중요한 직책을 맡았다. 2002년부터 2004년까지 방위청 장관으로 재직했으며, 2007년부터 2008년까지 방위상으로 활동했다. 또한 2008년부터 2009년까지 농림수산상을 역임하였고,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으로 활동했다.

이시바 종교는 기독교 신자로, 가족으로는 부인과 두 딸이 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