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이상 참여율 상승, 20대 가장 낮은 참여율 보여

 (서울=국제뉴스)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신광여자고등학교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소에서 개표사무원들이 투표지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이용우기자
 (서울=국제뉴스)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신광여자고등학교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소에서 개표사무원들이 투표지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이용우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30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율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선거인명부를 기반으로 44,251,919명의 전체 선거인 중 4,480,811명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를 진행했다.    

선관위 조사에 따르면 표본조사 투표율은 67.2%로 실제 투표율 67.0%와 0.2%p 차이를 보였다. 사전투표와 재외투표는 전수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투표율 분석 결과에 따르면 연령대별로는 70대가 84.7%로 가장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그 뒤를 60대(82.0%), 50대(71.6%)가 이었다.

반면, 20대는 52.4%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특히 30대 이하 연령층의 투표율은 50%대에 머물렀으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투표율이 상승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와 비교했을 때, 50대 이상 연령층의 투표율은 상승했지만 40대 이하에서는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50대에서 70대까지의 선거인수 대비 투표자 비율이 높았던 반면, 40대 이하에서는 투표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성별 투표율에서도 차이가 있었다. 여성의 투표율은 67.9%로 남성(66.5%)보다 높았다. 이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도 확인된 경향으로 당시에도 여성 투표율이 남성보다 높게 나타난 바 있다.

성별·연령대별로 보면, 70대 남성(87.7%)과 여성(82.1%)이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40대 이하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하지만 50대 이상부터는 남성의 투표율이 여성보다 높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결과는 전반적으로 50대 이상 연령층의 투표율 상승과 40대 이하 연령층의 투표율 하락이 두드러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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