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에서 온 판사' 박신혜 / SBS 제공
'지옥에서 온 판사' 박신혜 / SBS 제공

박신혜가 보험살인, 아동학대 가해자를 처단한다.

2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극본 조이수, 연출 박진표) 3회 엔딩에서 강빛나(박신혜)가 보험금 때문에 남편을 2명이나 죽인데 이어 어린아이까지 학대한 인간쓰레기 배자영(임세주) 앞에 단도를 들고 나타났다. 속이 뻥 뚫리는 사이다를 기대하게 하는 엔딩이었다.

‘지옥에서 온 판사’ 3회에서 강빛나는 미성년자 약취유인죄로 고발당한 장순희(남능미)의 재판을 맡았다. 장순희는 자신의 아들이 사고로 죽자, 아들이 재혼한 며느리 배자영에게서 자신의 친손자 유지호(양희상)를 빼앗아 데려왔다. 배자영은 유지호가 자신의 아들이라며, 아들만 돌려달라 애원했지만 장순희는 배자영에게 막말을 퍼부을 뿐이었다.

세상 착해 보이는 얼굴로 눈물을 뚝뚝 흘리는 배자영과 판사에게도 막무가내인 장순희. 언뜻 장순희가 아들의 사망 보험금을 욕심내는 것으로 보였지만, 실상은 달랐다. 배자영이야말로 사망 보험금 때문에 두 명의 남편을 죽음으로 몰고 갔으며, 사망한 남편의 아들에게는 차마 어른으로서 해서는 안 될 잔혹한 학대와 협박까지 저지른 인간쓰레기 그 자체였다.

이 가운데 28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지옥에서 온 판사’ 4회에서는 악마보다 더 악마 같은 죄인 배자영 앞에 선 강빛나의 모습이 공개된다. 강빛나는 매서운 눈빛으로 배자영을 위협한다. 급기야 한 손으로 번쩍 배자영을 들어 올리기까지 한다. 강빛나가 내뿜는 위압감에 배자영은 새파랗게 질린 채 뒷걸음질 친다.

강빛나는 자신만의 무기인 단도를 든 채 무표정하게 누군가를 내려다보며 서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배자영의 실체를 안 강빛나가 이번에는 어떤 처단에 나설까. 사악하지만 사랑스러운 안티 히어로 강빛나표 눈눈이이 처단이 시청자에게 어떤 대리만족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할까. 또 한 번 강력한 사이다를 터뜨릴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4회는 28일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총 16부작이며 OTT는 웨이브와 디즈니플러스이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