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예선 첫 경기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둔 한국U-19 대표팀 (사진 제공 = KFA)
아시안컵 예선 첫 경기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둔 한국U-19 대표팀 (사진 제공 = KFA)

(서울=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19세 이하(U-19) 남자 축구대표팀이 U-20 월드컵을 향해 첫 승을 신고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한국은 AFC U-20 아시안컵에서 12회의 우승을 차지하며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한 팀으로 작년 이 대회에서는 김은중호가 본선과 2023 FIFA U-20 월드컵에서 각각 4강 진출을 이룬 바 있다.

한국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오전 2시 30분 쿠웨이트의 압둘라 알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C조 예선 1차전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둬 승3점을 챙겼다.

아시안컵 예선 첫 경기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둔 한국U-19 대표팀 (사진 제공 = KFA)
아시안컵 예선 첫 경기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둔 한국U-19 대표팀 (사진 제공 = KFA)

한국 대표팀은 지난 9월 서울EOU컵 U-19 국제친선대회에서 3전 전승으로 2연패 달성의 좋은 여세를 몰아 내년 2월 중국에서 열리는 2025 AFC U-20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이룬다는 목표로 출전했다.

한국 대표팀은 45개 팀이 참가한 이 대회 쿠웨이트, 북마리아나 제도, 아랍에미리트(UAE), 레바논와 C조에 속해 조별 풀리그를 치러 내년 2월 AFC U-20 아시안컵 본선 출전권을 획득하기 위한 열전에 돌입했다.

이 대회의 예선 결과 각 조 1위 10팀과 2위를 기록한 팀들 중 승점이 높은 순으로 16개 팀이 참가하는 AFC U-20 아시안컵에서 4강에 오른 네 팀으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결정한다.

아시안컵 예선 첫 경기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둔 한국U-19 대표팀(사진 제공 = KFA)
아시안컵 예선 첫 경기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둔 한국U-19 대표팀(사진 제공 = KFA)

한국은 4-2-3-1 포메이션으로 출격했다, 최전방은 김결(서울이랜드)가 2선에는 진준서(강원), 윤도영(강원), 김태원이 포진했다. 후방을 연결해줄 3선에는 김호진이, 포백으로는 김서진(천안시티), 신민하(강원), 강민우(울산), 배현서(FC서울)으로 구성되었고, 공시현(전북)이 골문을 지켰다.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강도 높은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으로 쿠웨이트를 강하게 몰아붙였지만, 쿠웨이트의 단단한 수비벽에 막혀 뚫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은 경기 주도권을 쥐고 계속해서 두드린 끝에 결국 쿠웨이트 골문을 여는 데 성공했다. 전반 추가시간 1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던 김결이 페널티 박스에서 연결한 패스를 김태원이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아시안컵 예선 첫 경기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둔 한국U-19 대표팀 일정(사진 제공 = KFA)
아시안컵 예선 첫 경기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둔 한국U-19 대표팀 일정(사진 제공 = KFA)

선취골 이후 기세가 오른 한국은 파상 공세를 펼쳐 4분 뒤에 추가골을 터트리며 격차를 벌렸다. 프리킥 상황에서 김호진의 절묘한 킥이 골망을 흔들며 2-0으로 앞선 가운데 전반전을 마쳤다.

한국은 후반 들어서도 좋은 흐름을 유지하며 공격 수위를 높여 계속해서 고삐를 당기며 득점을 노렸다. 마침내, 쐐기골을 뽑아냈다. 이번에도 세트피스에서 좋은 결과물을 얻어냈다. 후반 26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창우의 날카로운 킥을 진준서가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했다.

아시안컵 예선 첫 경기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둔 한국U-19 대표팀(사진 제공 = KFA)
아시안컵 예선 첫 경기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둔 한국U-19 대표팀(사진 제공 = KFA)

3골의 리드로 확실히 승기를 잡은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까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쳐 결국 3-0 승리를 거머쥐며 본선행의 유리한 위치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한국은 25일 역대 전적 1승을 거둔 북마리아나 제도와 예선 2차전에서 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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