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사진제공/AFP통신
프란치스코 교황. 사진제공/AFP통신

(바티칸=국제뉴스) 김현승 기자 = 최근 12일 간의 힘든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프란치스코 교황이 가벼운 독감 증상으로 예정된 공개 행사를 취소했다고 AFP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티칸 공보실은 "가벼운 독감 증상으로 인해, 그리고 앞으로 며칠 동안의 여행을 고려한 예방 조치로, 오늘 예정된 교황 행사는 취소된다"라고 밝혔다.

2013년 가톨릭 교회의 수장으로 취임한 아르헨티나 출신 교황은 최근 몇 년 동안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 초에는 독감을 앓았고 작년 말에는 기관지염을 앓았다.

교황은 9월 2일부터 13일까지 인도네시아, 파푸아뉴기니, 동티모르, 싱가포르를 순방하는 12일 간의 일정을 소화했다. 이 기간 비행 거리만 3만 2천814㎞에 달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26일부터 나흘간 일정으로 룩셈부르크와 벨기에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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