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백운동전시관 통해 월출산 권역 관광 활성화 추진

백운동전시관 주변 조감도. ⓒ 강진군
백운동전시관 주변 조감도. ⓒ 강진군

(강진=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강진군이 오는 10월 4일, 새로운 문화 시설인 강진백운동전시관이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전시관은 월출산 아래 자리 잡은 지하식 건축물로, 주변 명승지인 백운동 원림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진군은 2017년부터 원주이씨 문중과 협력해 이 지역을 강진의 핵심 관광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백운동전시관은 지상 1층, 지하 2층 규모로, 상설전시실, 티 가든, 뮤지엄숍, 체험학습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국립박물관에 견줄 만한 수준이다.

특히 전시관의 지상 1층은 월출산과 백운동원림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티 가든과 유리로 둘러싸인 개방적인 구조가 특징이며, 지하 1층에는 보물급 유산인 동강공 이의경 초상화와 사도세자가 하사한 시가 전시돼 있다.

강진군은 백운동전시관을 시작으로 월출산 탐방로 개설과 야외 쉼터 설치, 강진숲 체험 인프라 조성사업 등을 통해 월출산 권역의 관광 활성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대형 프로젝트를 통해 볼거리, 먹을거리, 체험거리가 풍부한 강진의 핵심 관광지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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