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사진제공/AFP통신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사진제공/AFP통신

(미국=국제뉴스) 이기철 기자 = 미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주인 캘리포니아의 개빈 뉴섬 주지사가 비닐 봉지 사용 금지 조치를 확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고 AFP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에서 5번째로 큰 경제 규모를 자랑하는 캘리포니아 주는 2014년 1회용 비닐 봉지를 금지했지만, 재사용 가능한 두꺼운 비닐 봉지는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도록 허용했다. 

그러나 일부 의원들은 소비자들이 비닐 봉지를 재사용하거나 재활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으며, 일요일에 시행된 금지령으로 비닐봉지가 완전히 사라진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전했다.

타임스는 2026년 1월부터 시행되는 이 새로운 법은 음식을 포장하는 데 사용하는 플라스틱이 아닌, 계산대 봉투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양환경단체 오셔나 플라스틱 캠페인 이사인 크리스티 레빗은 이 금지 조치로 "캘리포니아가 세계적 플라스틱 오염 위기에 대처하는 선두주자임을 공고히 한다"면서 의원들이 "캘리포니아 해안, 해양 생물, 그리고 지역 사회를 일회용 플라스틱 봉지로부터 보호한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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