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국제뉴스) 김성산 기자 = 전라남도는 환경부 '2024년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크게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특성에 맞춰 지자체와 민간사업자가 협력해 전기차 충전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전라남도는 이번 공모를 통해 국비 5억 4천400만 원과 민간투자 10억 5천600만 원을 확보했으며, 별도의 지방비 부담 없이 충전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는 동시에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전남도는 전남환경산업진흥원 및 파킹클라우드(주)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공공시설, 관광지, 전통시장, 공영주차장 등 48개소에 급속 41기와 완속 106기 등 총 147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올해 12월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민간사업자는 전라남도의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됐으며, 경영상태, 사업계획의 적정성, 충전기 사후관리 및 지속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충전시설 설치부터 사후관리까지 수행하게 된다.

이범우 전라남도 기후대기과장은 "전기차 충전 취약지역의 충전 기반을 확충해 친환경차 보급을 촉진할 것"이라며, "사업 수행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이용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라남도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자체 사업을 통해 788대의 전기 충전기를 보급하였으며, 올해는 추가로 완속 충전기 200기의 보급을 추진 중이다. 현재 전남 지역에 설치된 공용 전기차 충전기는 6월 말 기준으로 총 1만 1천471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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