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시장개척단) 베트난 농업농촌개발부(MARD) 방문, 세미나 기념사진. ⓒ 한국농어촌공사
(베트남 시장개척단) 베트난 농업농촌개발부(MARD) 방문, 세미나 기념사진. ⓒ 한국농어촌공사

(전남=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8월 말, 국내 농기자재 수출기업 15개사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을 베트남에 파견해 총 73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 14건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파견은 농기계, 비료, 농약, 종자 등 8개 품목을 대상으로 한 '농산업 수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기업들이 베트남 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베트남 정부의 '농경지 70% 유기농 전환 계획' 등 현지 정책과 시장 특성을 사전에 분석하고, 참가 기업들에게 수출 상담 전략을 교육했다.

현지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는 30개의 유망 구매업체가 참여해 총 104건의 1:1 상담이 이루어졌으며, 그 결과 14건의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또한, 시장개척단은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MARD)와의 면담을 통해 현지 농업 정책과 인증 절차를 파악하고, 다양한 세미나와 시장 조사를 통해 베트남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이번 행사가 국내 농기자재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에 중요한 교두보가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농산업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농어촌공사는 10월 대구에서 열리는 농기계·시설자재 수출상담회와 11월 독일, 베트남, 튀르키예에서 개최되는 국제 농업박람회에서도 한국관을 운영해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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