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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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뉴스) 안종원 기자 = 계속되는 폭염으로 제주도는 열대야 누적 발생일이 관측 이래 역대 최다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지난 밤부터 오전까지 지점별 최저 기온이 제주시 25.5도, 서귀포시 25.7도 등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며 "제주시는 지난달 15일 이후 47일째 열대야"라고 전했다. 

올해 지점별 열대야 누적 발생일은 제주 56일, 서귀포 49일이며, 제주는 2022년 기록인 56일과 같은 일수를 기록했다. 

서귀포는 2013년  57일, 2010년 54일에 이어 올해가 세번째로 많은 열대야가 나타났고, 관측이래 최다 기록을 보인 지역은 성산 46일, 고산 40일이다. 

기상청은 이러한 열대야가 지속되는 이유로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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