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장덕진 기자 = 남대문경찰서는 숭례문 지하보도의 피의자인 7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2일 오전 5시 11분께 숭례문 인근 한 지하보도에서 6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누군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인근에서 A씨를 검거했다고 전했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끝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지인 관계였던 피해 여성이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