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차량 출입 통제...겨울철새 북상 시기 전파 위험 높아 주의 당부

(사진제공=경남도) 경남 창원의 철새 도래지인 주남저수지 인근에서 수거된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9일 확진됨에 따라 방역당국이 사람과 차량 출입을 금지하는 등 긴급방역에 들어갔다.
(사진제공=경남도) 경남 창원의 철새 도래지인 주남저수지 인근에서 수거된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9일 확진됨에 따라 방역당국이 사람과 차량 출입을 금지하는 등 긴급방역에 들어갔다.

(경남=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경남 창원의 철새 도래지인 주남저수지 인근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체에 대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됨에 따라 방역당국이 사람과 차량 출입을 금지하는 등 긴급방역에 들어갔다.

경남도는 지난 6일 창원 주남저수지 인근에서 채취된 야생조류인 민물 가마우지 폐사체에서 검사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6형)가 9일 검출돼 이 같은 조치에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

경남 지역의 야생조류에서 12월 6일 창원 진전천, 1월 10일 창원 주남저수지(동읍 소재), 2월 6일 창원 주남저수지(대산면 소재)) 등 지금까지 3번째 검출됐으며, 창원 주남저수지에서는 이번이 두 번째다.

경남도 방역당국은 항원 검출 확인 즉시 초동방역팀을 신속히 투입해 반경 500m 내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금지하는 한편, 시료 채취지점 반경 10km를 ‘야생 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지정해 소독과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강광식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겨울 철새의 북상 시기에다 설 명절에 따른 많은 사람 이동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와 같은 악성 가축전염병의 전파 우려가 매우 높다”며 “외부인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주기적인 소독과 예찰을 통해 의심 가축이 발견될 경우 신속히 신고(1588-4060)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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