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제주도의회 문광위, 문화체육교육국 대상 행정사무감사
홍인숙 의원, "주제공연 도가 취소하나? 제주예총과 협의 거처야"
김희현 부지사, 평가 안받아도 예산 확보할 수 있어 신청 안했다"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기상 여건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제62회 탐라문화제의 주제 공연을 돌연 취소한 사실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등 운영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9일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승아)는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 등을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한 가운데 홍인숙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아라동갑)이 전반적으로 탐라문화제 운영 미흡을 지적했다.
홍 의원은 "탐라문화제의 경우 비예보가 예측되어 있었고, 사실 20년간 계속 비가 내렸다. 이정도면 충분히 행정과 제주예총이 우천시 대비할 수 있었는데 우천시 메뉴얼이 없었다"며 축제 운영 노하우에 대해 질타했다.
홍 의원은 "비날씨가 예보된 만큼 충분히 우천시 대비할 수 있었고, 특히 거리퍼레이드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는 비도 멈췄는데, 돌연 다음 순서인 주제공연을 갑작스럽게 취소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거리 퍼레이드가 끝나서야 공연이 취소된 걸 안 도민과 관광객도 많았다"며 "그렇다면 공연 취소는 누가 결정하는 것이냐. 본 의원은 도가 취소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부분은 협의를 거쳐야 하는 게 아니냐"고 도와 제주예총의 소통 문제를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희현 정무부지사는 "우천시 메뉴얼을 마련되어 있고, 주제공연 취소는 당시 제주도와 예총이 협의해 취소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는 11월 탐라문화제 성과 평가를 할때 올해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 내년에는 더 잘 진행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홍 의원은 제주도 지정축제 선정에 있어 공문을 받았는데 탐라문화제가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 9개 광역축제에 포함되지 않았는데 왜 서류를 제출하지 않았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자료 미제출도 지정이 안된 것이냐"며 "도 지정축제로 선정이 되면 6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하는걸로 알고있다"고 물었다.
이에 대해 김희현 정무부지사는 "평가를 받지 않아도 예산확보가 가능해 평가를 안받은 것 같다"고 답변하자, 홍 의원은 "문화와 관광이 어우어지는 오랜 역사를 가진 축제인 만큼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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